지하철 유동인구 하루 평균 8백만 명인 것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하철은 우리 생활 속에서 빠질 수 없는 일부가 되었다. 하지만 대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역사의 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문제점이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다.
지하역사는 지하 깊은 곳에 있어 제대로 환기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항상 실외 대기 측정 농도보다 1.5~5배 이상의 미세먼지농도의 수치가 보인다. 미세먼지는 직경 이하, 초미세먼지는 직경 이하인 것을 말하는데 이들 먼지는 매우 작아 숨쉴때 폐포 끝까지 들어와 바로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미세먼지는 체내에 들어오면 체내 여러 장기에 활성산소를 공급하여 세포 노화를 촉진하며, 이러한 미세먼지의 영향은 단순한 호흡기에 그치지 않고 신체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법에 대한 기준 또한 엄격해졌다. 2019년 7월 환경부에서는 실내공기질관리법을 개정해 지하역사 미세먼지농도 기준을 기존 150에서 100으로 강화했다.
이러한 지하철 미세먼지를 감소하려는 방안으로, ㈜테스토닉은 수유역에 에어맥스 클린매트를 설치했다. 서울 테스트베드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에어맥스 클린매트는 신발을 통해 유입되는 바이러스, 미세 먼지, 모래, 박테리아 등과 같은 유해물질을 진공청소기와 같은 원리로 자동으로 흡입해 실내 유입을 막아준다.
또한, 제품 동작시 주변 공기를 흡입해 정화시킨 후 외부로 배출시키는 공기 정화기능도 가지고 있어 실내 미세먼지 저감에 큰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세먼지 흡입 매트는 조달청에서 지정하는 혁신 시제품에 지정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많은 다중이용시설(지하역사, 예술의 전당, 영화관, 학교, 병원, 관공서 등)에 설치돼 실내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에어매트를 본 시민들은 “장식품인 줄 알았는데 신발에 있는 먼지를 제거해준다니 신기하다”, “밟으면 도르륵 도르륵 거리는 소리 나서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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