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박물관, 화성 요리 고분군 출토 백제유물 시민에 공개

4~5세기 백제 중앙과 화성지역의 관계를 유적과 유물을 통해 조명

이진 | 기사입력 2021/05/26 [09:46]

한성백제박물관, 화성 요리 고분군 출토 백제유물 시민에 공개

4~5세기 백제 중앙과 화성지역의 관계를 유적과 유물을 통해 조명

이진 | 입력 : 2021/05/26 [09:46]
▲ 한성백제박물관, 화성 요리 고분군 출토 백제유물 시민에 공개

 한성백제박물관은 2021 봄 특별전시회 ‘화성 요리 고분군’을 5월 28일부터 6월 2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성백제박물관과 화성시 역사박물관이 공동기획해 진행된 전시로서 화성시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그 결실을 맺게 됐다.

화성시는 화성시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0년 10월 28일부터 2021년 5월 23일까지 개최하는 화성시 역사박물관 10주년 기념 기획전시 ‘요리 금동관 다시 깨어나다’를 진행했으며 전시 마무리 이후 한성백제박물관으로 전시유물을 곧바로 옮겨 공동기획 전시인 ‘화성 요리 금동관’을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화성 요리 고분군에서 확인된 유구와 유물을 살펴보고 금동관모와 금동신발 등의 위세품 사여와 관련된 백제의 지방지배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자 했다.

1부 프롤로그 ‘화성, 한성’ 2부‘금동관모와 금동신발’ 3부 ‘화성 요리 고분군의 전개’ 4부 ‘금동관모와 금동신발의 보존처리’ 5부 에필로그 ‘화성지역의 백제 영역화과정과 요리 고분군’ 순으로 진행된다.

1부 : 프롤로그 ? 화성, 한성 ·2014년 5월 27일 새로운 백제 금동관모가 출토된 화성 요리 고분군이 알려지고 학계와 일반인의 관심을 끈 이유를 살펴본다.

2부 : 금동관모와 금동신발 ·화성 요리 고분군 1호 덧널무덤에서 발굴된 금동관모는 경기지역에서 발견된 최초의 백제시대 금동관모였다.

기존의 학설과 예상을 뒤엎는 놀라운 발굴성과인 백제 금동관모와 금동신발을 실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부 : 화성 요리 고분군의 전개 ·2014년 화성 요리 고분군은 총 10개의 무덤이 확인되었는데 각각 조금씩 다른 형식을 띠고 있다.

아마도 축조된 시기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를 통해 화성지역에 백제의 영향력이 미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4부 : 금동관모와 금동신발의 보존처리 ·금동관모와 금동신발은 발굴 당시 유물을 덮고 있던 흙 등의 압력과 화학적인 풍화작용 등으로 인해 훼손이 상당히 전행 중이었다.

당장 안전한 곳으로 옮겨 체계적인 보존처리작업을 진행했는데, 그 보존처리과정을 소개한다.

에필로그 ? 화성지역의 백제 영역화과정과 요리 고분군 · 금동관모와 금동신발은 4~5세기 백제가 화성지역 일대에 그 지배력을 강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확실한 유물이다.

뿐만 아니라 요리 고분군 주변에서 보이는 여러 유적에서 출토되는 백제 관련 유물들은 백제의 지방지배 방식을 간접적으로나마 알려주는 소중한 자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금동관모와 금동신발이 출토된 화성 요리 고분군의 발굴모습을 보고한 ‘화성 요리 고분군’ 발굴보고서를 전시로 옮겨놓은 듯한 구성을 하고 있다.

총 9개의 유구에서 확인된 모습과 유물을 사진과 함께 전시해, 딱딱한 발굴보고서를 실제 유물과 비교하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오랜기간 땅 속에서 압력을 받아 변형됐지만 찬연히 빛나는 금동관모 및 금동신발의 실물과 함께 백제시대 당시의 원래 모습을 상상해 만든 재현품을 나란히 전시함으로써 백제 때의 위세품을 위용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화성시 역사박물관의 헌신적인 도움과 발굴기관인 한국문화유산연구원의 자료제공, 보존처리전문기관인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센터에서 자료를 제공해줬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앞으로도 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전시와 교육, 타 기관과의 교류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별도의 개막행사는 진행하지 않으며 관람은 서울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시간당 70명씩 10회로 무료로 예약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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