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성능 좋은 공기청정기, 필터 등급 따져보면 안다

이진 | 기사입력 2021/05/12 [14:34]

[생활정보]성능 좋은 공기청정기, 필터 등급 따져보면 안다

이진 | 입력 : 2021/05/12 [14:34]

 

 

 

 

보통 공기청정기에 장착되는 필터는 크게 프리필터, 탈취필터, 헤파필터로 구성된다. 이중 핵심은 헤파필터로, 헤파필터는 프리필터와 탈취필터가 잡아주지 못한 미세입자를 제거하는 고성능 필터다. , 초미세먼지나 황사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물질들은 사실상 헤파필터가 전부 걸러내는 셈이다 

 

 

따라서 좋은 공기청정기를 구입하기 위해선 헤파필터 등급이 어떻게 되는지 눈 여겨봐야 한다. 헤파필터 등급은 여과 가능한 먼지 크기와 제거율에 따라 10~14등급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13등급 이상이면 0.3㎛의 먼지를 99.9%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만큼 가정용 공기청정기는 13등급으로도 충분하다 

 

다만 공기청정기필터의 성능을 믿고 쓰기 위해서는 국내기관에서 테스트한 집진효율 성적서가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자체 인증’, ‘실험 결과 미세먼지 99.9% 제거등의 검증되지 않은 문구를 앞세우는 경우 성능을 신뢰하기 어렵다. 따라서 온라인 판매 페이지 등에 집진 효율 성적서를 게시하고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공기청정기 필터에 CMIT, MIT, OIT 등의 성분이 사용됐는지도 필히 살펴봐야 한다. CMIT, MIT, OIT는 공기청정기 필터의 항균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 논란을 일으켰던 성분들로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 때문에 CMIT, MIT, OIT 프리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공기 정화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이는 CADR 수치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CADR ‘Clean air delivery rate’의 약자로, 단위 시간 당 공기정화율을 수치화한 것이다. CADR 수치가 높을수록 더 많은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만큼 CARD 수치가 높은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공기청정기를 잘 구입하고 싶다면 평형도 체크해봐야 한다. 사용할 공간보다 작은 평형의 제품을 쓰게 되면 공기 정화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소비자원에서는 실사용 공간의 130% 정도를 적정 사용 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유해가스 제거 기능이 있는지도 확인해 보길 추천한다. 집 안에서 발생되는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하이드, 톨루엔, 아세트산 등의 유해 가스는 미세먼지 못지 않게 건강에 위협적인 성분들로 체내 유입 시 각종 호흡기질환, 신경계질환 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때문에 유해가스 제거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현재 공인기관으로부터 CMIT, MIT, OIT 불검출을 확인 받았으며 집진 효율 성적서가 있는 13등급의 헤파필터를 탑재한 공기청정기는디디오랩등 일부 생활가전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를 구입할 땐 제품의 핵심이 되는 헤파필터 등급이 어떻게 되는지 잘 확인한 다음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일반적으로 13등급이면 0.3㎛의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공기청정기 필터의 성능을 신뢰할 수 있으려면 국내기관에서 테스트한 집진효율 성적서가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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