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하고 쉬운 통일, 함께 하면 풀리는 ‘남북관계’를 소원하는 간절함이 녹아 든 게 특징이다
이 책은 전환기에 들어서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남북공영’ 해법을 제시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물이다. 특히 통일을 조금이라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통일 전후 일상에서 접하게 될 ‘남북의 닮은꼴’ 현실을 에세이 형식을 빌려 담았다.
한반도 미래를 준비함에 있어서 바이든 미 행정부의 출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정세 속 ‘전환기 한반도’의 패러다임은 어떻게 변할 것이며,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 리드를 해 나가야 할까. 정해진 정답이 없는 난제이지만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난제를 풀 듯 ‘남북공영’ 키워드를 통해 그 해법을 제시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를 통해 통일 전후 한반도 일상에서 접하게 될 ‘남북의 닮은꼴’ 소재 에세이를 지난 1월 시리즈 1탄에 이어 2탄 컨텐츠로 담아냈다. 이 책은 기존의 통일관련 책들의 딱딱하고 어려운 문장체 일변도에서 벗어나 그림책을 보듯 누구나 보면 이해하기 쉽다. 특히 편안한 본문 흐름에 친근하고 쉬운 통일, 함께 하면 술술 풀리는 남북관계를 소원하는 간절함이 녹아 든 게 특징이다. 추규호(주교황청 대한민국)대사는 추천사에서 ‘북핵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북한이 함부로 남한에 대하여 도발하지 못하도록 확고한 억지력을 유지하는 일이다.
아니면 북한주민의 인간다운 삶이 인간 존엄의 문제라는 보편적인 인권 인식 하에 이를 향상시키고자 교류와 협력을 추구하는가? 미래를 향한 희망은 담대해야 한다. 우리는 남북관계에서 좌절감을 갖을수록 인내하면서 담대한 희망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이 책은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의 회원들의 논문 등을 실용교양서 타입으로 재편한 것으로 올 1탄 ‘통일한반도 주춧돌을 놓다’에 이어지는 2탄이다. 이강범, 정유석 등 12명의 저자들은 본 시리즈물이 허리 꺾인 한반도의 시름을 덜고, 남과 북이 한 몸으로 ‘통일한반도’를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한 옴큼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주)피엔에이월드 펴냄, 정가 25,000원 장희원 기자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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