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구, 북한과 대화통로 유지해야”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장 “한반도 긴장완화와 안정 원해”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유럽학회 공동워크숍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1/03/24 [21:22]

“유엔기구, 북한과 대화통로 유지해야”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장 “한반도 긴장완화와 안정 원해”
한스자이델재단, 한국유럽학회 공동워크숍

통일신문 | 입력 : 2021/03/24 [21:22]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한반도의 긴장을 줄이고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다.

한스자이델재단과 한국유럽학회가 19일 개최한 ‘한반도와 유럽연합의 협력’을 주제로 한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루카스 만들 유럽의회 한반도관계 대표단장은 이렇게 말했다.

앞서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2월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유럽의회와 접촉해 ‘미국과 좋은 관계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토마스 피슬러 전 스위스개발협력청 평양사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엄격한 국경 봉쇄조치로 인해 지난 1년간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피슬러 전 소장은 “북한이 신형 코로나가 종식되어야 국경을 열 것”이라고 본다며 “향후 대북 인도적 지원을 재개하기 위해선 북한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위스와 같은 대북지원 공여국과 유럽연합, 유엔 기구들이 북한과의 대화 통로를 유지해야 한다. 적어도 유럽 주재 북한대사관들과 소통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대화의 부재는 대북지원 재개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공동워크숍은 이무성 한국유럽학회회장의 개회사와 베른하르트 젤리거 한스자이델재단한국사무소 소장의 축사, 루카스만델 한반도유럽의회대표의원 기조강연에 이어 각 분야 전문가 발표와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첫째 세션 ‘한국의 관점’은 토마쉬 비에지보프스키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김시홍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이재승 고려대학교 교수 ▲정세원 부경대학교 교수가 발표했다.

둘째 세션 ‘유럽의 관점’에서는 이무성 한국유럽학회 회장의 진행으로 ▲베를린자유대학의 테레사노보트나 박사 ▲토마스 휘슬러 전 스위스개발협력 청평양사무소 소장 ▲독일 에버스발데대학교 피에르 이비쉬 교수 발표가 이어졌다.


장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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