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020년 업적을 부각한 화보집을 냈다. 평양 소식을 전하는 ‘평양사사(平壤傻事)’는 31일 중국 웨이보에 “조선외문(外文)출판사에서 위대한 지도자와 위대한 인민을 찬양하는 그림책 ‘위대한 애민조치, 2020’을 출간했다”고 전했다. 이 화보집은 130쪽 분량으로 웨이보에는 관련사진 9장을 올렸다. 이와 관련 일본 아사히신문은 “김 위원장의 업적을 국외에 사는 북한 관계자에게 선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화보에는 김 위원장이 노동당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나 현지지도를 하는 모습이 다수 담겼다. 전반부에는 8월과 9월 계속된 수해나 태풍 피해, 복구가 강조돼 있다. 김 위원장이 평양 당원들에게 복구참여를 촉구하고 당원들이 지방에 파견돼 작업을 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 성과로서는 새롭게 지어진 아파트나 주택 사진이 제시됐다. 생활현장은 비료공장이나 병원, 양계장, 의료기기공장, 과일가공공장, 종묘장, 수력발전소 등이 소개됐다. 화보 후반부에는 10월 당 창립 75주년 열병식 사진이 실렸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도 등장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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