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소량의 음주... 당뇨병 환자 모두가 마셔도 괜찮을까?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0/10/27 [16:02]

[건강정보] 소량의 음주... 당뇨병 환자 모두가 마셔도 괜찮을까?

통일신문 | 입력 : 2020/10/27 [16:02]

최근 중국 둥난대 연구팀이 알코올 소비량과 제2형 당뇨병의 관계를 조사한 10가지 연구를 분석 했다. 소량의 음주는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 포도당 대사를 향상한다고 나타났다. 이처럼 소량의 음주가 당뇨병 환자에게서 해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모든 당뇨병 환자가 술을 마셔도 될까?

 

당뇨병 어떤 질환인가?= 자동차를 움직이는 에너지가 기름이라면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는 바로 포도당이다. 혈액 속에 있는 포도당(혈당)을 세포로 보내 에너지로 사용되는데 이때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보내는데 필요한 물질이 인슐린이다. 당뇨병은 포도당이 세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인슐린 분비의 절대적 또는 상대적 부족으로 인해 혈당이 올라가고, 이에 의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는 병을 말한다.

 

모든 당뇨병환자가 음주해도 괜찮은가?= 대답은 경우에 따라서라고 할 수 있다. 알코올 섭취는 합병증이 없고 간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혈당조절이 양호한 환자에서는 반드시 금지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모든 당뇨병 환자들이 음주가 가능한 것이 아니다.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혈당조절이 잘된 당뇨병 환자들에 한해서만 소량의 음주가 허용된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에서 알코올 섭취 허용량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 부족하지만, 알코올과 관련된 다양한 건강문제를 고려하여 만약 마시는 경우 1잔 이내로 제한한다. 음주량을 스스로 제한할 수 없으면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당뇨병 환자의 음주가 제한적인 이유는 당뇨병 환자에게 여러 가지 해로운 부작용들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환자가 음주를 했을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나?= 당뇨병 환자가 음주할 경우 가장 위험한 부작용은 저혈당증유발이다. 저혈당증은 정상혈당보다 낮은 혈당 상태를 말하는데 심할 경우 쇼크 상태가 초래될 수 있다. 이처럼 혈당이 저하될 경우 간에서는 간세포 안에 저장된 당원을 분해하거나 포도당이 아닌 다른 물질들을 사용하여 포도당을 새로 만들어 혈액 속으로 방출해 혈당을 유지한다.

음주할 경우 알코올이 간에서 당신생을 억제해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다. 더욱이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투여하고 있는 당뇨인의 경우 음주 시, 저혈당의 위험이 더욱 커진다.

당뇨병 환자가 피해야 하는 술이 있는가?=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최대한 금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술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양조주(맥주, 와인, 막걸리) 보다는 증류주(소주, 위스키, 브랜디)를 마시는 것이 낫다. 양조주의 경우 증류주보다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어 혈당을 올라가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과일소주와 단 맛이 나는 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증류주의 경우 탄수화물이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양조주 보다는 낫지만 대체적으로 알코올 함량이 높기 때문에 췌장이나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음주 시,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인가?=저혈당증유발을 가장 조심해야 하는데 특히 경구혈당강하제(설폰요소제) 복용 및 인슐린 주사하는 환자에서는 음주 시 저혈당의 위험이 증가한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저혈당 증상을 느끼지 못하게 할 수 도 있다. 소량이라도 장기간 지속적으로 술을 마실 경우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간질환, 췌장질환 및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당뇨병과 관련된 합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연속적인 음주는 해선 안 된다. 음주를 한 다음날은 아침에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혈당검사를 하고 아침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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