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의원, “북한이 버린 고아들 내팽개치면 안 된다”

이인영 장관, “무연고 아동·청소년에 강화된 조치 할 것”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0/10/14 [15:10]

태영호 의원, “북한이 버린 고아들 내팽개치면 안 된다”

이인영 장관, “무연고 아동·청소년에 강화된 조치 할 것”

통일신문 | 입력 : 2020/10/14 [15:10]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의원(국민의힘서울 강남갑)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인영 장관에게 국내 입국 후 행방불명된 무연고 탈북 고아들을 찾아서 따뜻한 관심을 돌릴 것을 요청하였고 이에 이인영 장관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태영호 의원은 8일 국감장에서 통일부가 탈북민 정착 업무에 있어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하였는데 엄마도 없이 남의 손에 이끌려 한국에 온 무연고 탈북 고아들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태의원은 “1990년대부터 무연고 탈북 아동과 청소년이 많이 입국했다이 아이들은 부모도 없고 나라도 돌봐주지 않아 여기저기 떠돌며 지내던 아이들이다. 1999년 하나원이 생기면서 입국한 아이들을 맞아주고 다른 단체들에게 위탁하였다문제는 이들에 대한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나라가 생긴지가 언제인데그리고 전쟁 시기도 아닌데 북한에서 도대체 고아들이 몇 명 대한민국에 들어왔는지 기록조차 전혀 없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이건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같이 애들이 증발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태영호 의원은 기록이 있는 487명 중 친인척에게 보내진 91명이 있는데 21명이 연락 두절이다나머지 70명 중 30명은 연락을 취한 시점이 없다물어보니 규정에 일시를 적으라는 것이 없어 누락 되었다고 한다.”

태영호 의원은 이인영 장관에게 지나간 일을 탓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이미 성인이 된 아이들도 있겠지만인력을 파견해서 99년 하나원 생긴 후 지금까지 몇천몇백 명이 들어 왔고 지금 어느 집어느 보호자 밑에서 올바로 크고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이들에게 전화해서 내년 추석에 냉면 행사라도 열어 북한에서 버려진 아이들이 대한민국에서 훌륭하게 자란 걸 격려해 주면 이게 정말 나라라고 느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인영 장관은 현재 무연고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업무를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강화된 조치들을 해나갈 것이다내년 추석이 아니더라도 연초에 떡국이나 만둣국 행사를 열겠다라고 긍정적으로 답하였다이에 태영호 의원은 꼭 열어주시기를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말했다.

국감을 마친 후 태영호 의원은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아닌 대한민국이다그래서 북한이 버린 무연고 탈북 고아들을 우리까지 내평겨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두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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