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탈북민 봉사단체인 ‘통일한울회’(대표 임예진)는 22일 본 단체 사무실에서 ‘인천지역 소외계층 사랑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홍성원 통일한울회 이사, 박봉선 총무, 통일한울회 회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임예진 통일한울회 대표는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탈북민들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데 오늘 이렇게 좋은 단체의 후원으로 사랑의 물품나눔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탈북여성 차명희(가명, 46세) 씨는 “우리는 1년 내내 고향에 남겨진 부모형제들 생각으로 마음 아프게 사는 탈북민들이다. 허지만 열심히 배우고 일하는 것으로써 고마운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에 꼭 보답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인천지역 거주 소외계층 탈북민 80명에게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되었다.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회장 김정안), 주식회사 애경산업, 주식회사 LG생활건강 등이 후원했다.

림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