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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잡수다] 남북한 생활비교<37>
 
통일신문 기사입력  2020/05/20 [15:02]

건배

혼자 마시는 경우를 제외하고, 둘 이상이 모여 술을 마시면 늘 하는 것이 있다.

건배

우리 사회에서는 건배 말고도 참으로 많이 만들어서 부르고 있다. 북한에서는 건배를 쭉 냅시다라고 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 말고도 또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북한에서 잔을 부딪치면서 찧읍시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북한에서 찧다라는 말은 어떤 대상에 무엇인가를 마주 부딪친다라는 의미다.

 쭉 땁시다라는 말도 쓰고 있다. 이것은 쭉 냅시다와 같이 널리 사용하고 있는 말이다. ‘쭉 땁시다원샷에 가까운 의미로 쓰이고 있다.

 

 북한식당에서 본 이색 음식

 중국이나 러시아, 동남아시아에 가면 북한 식당에 들어갈 수가 있다. 사실 모르고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북한 식당에 가면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인데 이름이 다른 경우가 있다.

 청국장을 북한에서는 색장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외국인들이나 청국장을 처음 보는 분들에게 전달력이 확실한 것은 아마도 색장이 더 제격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북한식당에 가서 색장을 보면 뭔 음식일지 고민하게 된다.

 닭알두부가 있다. 이게 바로 계란찜이다. 듣고 보면 이해가 가는 음식이지만 이름만 놓고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음식이다.

 보가지국은 북엇국

달곰은 닭곰탕

고기마룩은 고깃국이다.

 

썩장(띄운콩장)

콩을 띄워서 담근 장이다.

썩장을 만들자면 먼저 앞에서 서술한 방법대로 띄운콩을 말한다.

다음 띄운콩을 절구에 놓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서 콩쪼각이 절반정도 남아있게 찧는다.(기호에 따라 띄운콩을 찧지 않고 그대로 쓸 수 있다.) 이것을 단지에 넣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썩장을 만들 때 스는 소금량은 띄운콩 10kg1kg정도이다.

썩장은 색깔이 거무칙칙한 밤색이며 진득진득한 점액질이 있고 약간 불쾌한 냄새가 난다. 썩장을 넣고 국을 끓일 때 처음에 약간 불쾌한 냄새가 나는데 계속 끓이면 그 냄새가 없어지고 국맛은 명태장국처럼 구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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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20 [15:02]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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