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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미중일 70년 패권전쟁사 통해 전략 파헤쳐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12/19 [12:13]

|미국,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꿈꾸는가/리처드 맥그레거 지음송예술 옮김|  이 책은 미중일 3국의 70년 패권전쟁사를 통해 앞으로 동아시아 패권의 향방과 한국의 생존전략을 모색한다.

미국은 오랜 시간 동안 미일 동맹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고 동아시아를 팍스 아메리카나의 영향권 아래 두는 전후체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미중 수교와 중일 수교, 일본의 우경화, 역사 문제를 비롯한 중일 간의 갈등,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해 동아시아는 늘 패권 경쟁의 각축장이 되어왔다는 것이다.

저자는 역사 문제에 대한 중일 간의 인식 차, 과거사를 지우고 다시 우경화의 길을 걸으려 하는 일본, 그런 일본을 비난하는 동시에 폭발적인 경제성장으로 아시아의 1인자로 우뚝 선 중국을 주목한다. 그리고 이들 양국에 대한 전략을 수정해가면서 동아시아를 여전히 자신들 영향력 아래 두려는 미국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한다.

이 책은 이처럼 지난 70년간 동아시아는 세 나라가 펼치는 패권 경쟁의 장이었고, 그 역사를 들여다봄으로써 오늘날의 동아시아 지정학 구도가 형성된 기원을 추적한다.

저자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특파원으로 근무하며 이름을 알린 저널리스트다. 그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미중일의 정부 문건을 비롯한 1차 사료부터 관계자들과의 인터뷰, 책과 논문을 비롯한 2차 사료를 통해 3국의 전략적 상호작용과 각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맥락을 파헤친다.

5부에 걸쳐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21세기까지 미중일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여러 인물의 증언과 자료를 통해 세세히 묘사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 패권의 키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이 팍스 아메리카나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을 어떻게 다뤄왔는지를 보여준다.

미중일의 전략, 태도, 노선 변화가 동아시아 정세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파악한다면 그 안에서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유추하고, 생존전략의 실마리 또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동아시아가 왜 ‘21세기의 화약고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다,

() 메디치미디어 펴냄, 정가 29,000

신길숙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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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9 [12:13]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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