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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칼럼] 한반도가 통일 땐 최고의 투자처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10/17 [11:36]

<정복규 논설위원>

한국의 인구 구조가 일본을 닮아간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로 한국은 일본처럼 젊은이보다는 노인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나라다. 앞으로 10년 안에 노인 복지를 지원할 여력도 떨어질 것이다. 긍정적인 변화는 보이지 않고 대기업 중심의 과거 성공 방식만을 고수하고 있다.

주택에 물린 투자는 지난 2006-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의 미국의 상황과 흡사하다. 젊은이들은 열정을 잃고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는 북한이라는 투자 변수가 있다.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물류의 마지막 종착역이 바로 한반도다.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거대한 물류 네트워크가 이뤄진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상황은 전혀 반대로 돌아가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을 표방하며 대륙 간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 또한 정책적으로 동쪽 지역 개발을 국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악화된 대북 관계로 그나마 가지고 있던 경제적 교두보였던 개성공단 마저도 폐쇄되어 버렸다.

북한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북한은 3천만 명에 달하는 저임금 노동력과 흑연 등 품질 좋은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통일이 되면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다. 그렇게 된다면 세계 최고의 투자처가 될 것이다.

KTX 광명역은 통일한국 시대 유라시아 대륙 철도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광명역에서 출발해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으로 갈 수 있게 된다. 한반도 관광업 분야에 투자하는 사람도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한국은 관광객을 끌어 들일만한 요인이 별로 없다. 그러나 통일이 된다면 관광산업이 호황을 맞을 것이다.

요즘 한국 젊은이들의 첫 번째 꿈은 공무원이다. 그러나 시험에 합격할 확률은 100분의 1이다. 한국의 인구는 점점 줄어들 것이고, 빚은 점점 늘어나는 상황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공무원이 되려고만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젊은이들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할 세대다. 젊은 세대들이 절망적이어서는 나라 발전이 없다. 젊은이들이 안정만을 추구하는 한국은 중국은 물론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와도 경쟁할 수 없다. 현재 한국은 그리 매력적인 투자처는 아니다.

한국의 미래도 낙관적이지 않다. 투자할 만한 매력적인 기업도 없다. 그러 나‘통일된 한국’은 다르다. 한반도 통일이 이뤄진다면 10~20년 동안 세계에서 유일하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다. 인구도 7,5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다.

북한의 노동력과 자원 그리고 남한의 자본력이 합쳐져 한국의 미래를 밝게 만들 것이다. 투자는 가격이 싸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곳에 해야 한다.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곳에 해야 한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야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이다.

한국에 살지 않는, 제3자의 시선으로 한국을 바라보아야 한다. 현재 한국은 돌파구가 별로 없는 상황이다. 이제는 객관적이고 비판적으로 한국의 문제들을 고민해야 한다. 보수, 진보의 문제를 벗어나야 한다.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한편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한국은 그리 매력적인 투자처는 아니지만, 한반도 통일이 이뤄진다면 최고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7년 8월“한국의 미래가 그리 낙관적이지도 않고 현재 매력적인 기업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한반도 통일이 이뤄진다면 10~20년 동안 세계에서 유일하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7,500만 명으로 인구도 늘어날 것이고, 북한의 노동력과 자원 그리고 남한의 자본력이 합쳐져 한국의 미래를 밝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6년에도 한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남북한은 통일될 경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짐 로저스는 세계 최고의 투자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조지 소로스와 함께 창업한 퀀텀펀드에서 수익률 4,200%를 기록, 현대 금융사의 신화적 존재로 불린다. 특이한 방식과 세계관으로 투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월스트리트의 인디애나 존스’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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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7 [11:36]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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