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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뤼네스반트(녹색 띠)의 탄생…자연을 위한 피난처로 발전
분단부터 통일까지의 독일 내 국경 역사<3>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10/17 [11:24]

<베른하르트 젤리거 박사/한스 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 대표>

한국 전쟁이 남북의 DMZ를 만들어냈듯이 독일 분단 또한 동서독을 따라 철의 장막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독일 국경은 남북한의 국경만큼 절대적으로 막혀 있지는 않았다. 냉전의 최악의 시기인 1950년대에도 서베를린(동독의 서독 소수 민족 거주지)의 존재는 최소한의 협력을 제공했었다.

▲     © 통일신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동쪽의 변절 우려 때문에 분단 기간 동안 국경 지역을 빈틈없이 경비했다. 오래된 교통 경로는 중단되었다. 산업과 사람들은 서쪽의 더 번영된 중심지로 이주하기 위해 떠났다.

국경 지역은 비교적으로 발전이 더뎠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서독의 환경 운동이 크게 성장하자, 이내 낙후된 지역의 상대적으로 풍부한 동식물들의 삶에 이목이 쏠렸다.

1976년 이후 독일 내 국경선을 따른 첫 번째 새 경로 관련 지도 제작은 바이에른 지부의 환경 운동주의자 같은 자연 보호 연합 봉사자들에 의해 행해졌다. 1981년 그뤼네스반트(Grunes Band :녹색띠)를 따라 위치해 있는 지역들조차 서식지로 보존하기 위해 독일 바이에른 주 자연보호연맹에 의해 매입되었다. 이후 그뤼네스반트는 동독 쪽 국경을 따라 있는 작은 지대임에도 불구하고, 인간 활동에 대한 한계로 인해 양쪽 국경이 자연을 위한 피난처로 발전하였다.

따라서 국경 지역이 자연으로 묘출되는 사안에 대한 관심은 이미 환경 운동가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었다. 또한 국경 지역 관련 사안은 세계 각국의 이국적인 자연 서식지 관련 다큐멘터리로 독일에서 유명한 하인츠 지엘만(Heinz Sielmann)이 1988년 국경 지역을 따라 여행하면서 촬영한 ‘경계지대의 동물들’ 다큐멘터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그 당시 작은 규모이지만 헌신적인 환경 운동가들이 동독에서도 형성되었고, 후에 평화 혁명을 위한 반정부 그룹의 핵심이 되었다. 동독이 평화혁명 단계에 있던 1989년 가을과 베를린 국경이 무너진 1990년 11월 9일, 환경 운동가들은 이미 활동 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정확히 한 달 후인 1989년 12월 9일에 환경단체 BUND가 동독과 서독에서 온 400명이 넘는 환경 보호 활동가들과 함께 하는 첫 번째 회의를 바이에른·작센주·체코(Czech) 국경 지역에 있는 도시 홉(Hof)에서 가졌다. 이 회의에서 ‘그뤼네스반트’라는 이름이 BUND로 인해 만들어졌다.

모든 참가자들이 독일 그뤼네스반트에 있는 유일무이한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첫 번째 해결책에 동의하였다. 그로 인해 ‘그뤼네스반트’ 프로젝트가 탄생되었다. 그뤼네스반트는 독일의 첫 전국적인 자연 보존 프로젝트일 뿐만 아니라 현 독일 역사의 살아있는 기념비이다.

통일 이후, 옛 산업 이익은 (모두 시간이 다 되어 가는걸 알고는 상황에서) 현존하지 않았으며, (서독으로부터) 새로운 이익도 아직 존재하지 않았다. 산업 이익의 강력한 원외단체를 통하지 않으면 대규모 환경 프로젝트를 지정할 수 있는 기회가 아주 적었다.

그로 인해 그뤼네스반트와 같은 규모에서도 환경 프로젝트에 유익한 상황이 존재하였으며, 동과 서를 다시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도로 기획이 많이 제안되었다. 그러나 다른 경제적 요구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이익에 대한 압박을 받아왔다.

한 예로, 남부의 경제력이 있는 뮌헨과 슈투트가르트의 동부의 수도인 베를린을 연결하여 그뤼네스반트를 직접 통하는 도로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이유는 흥미진진했다.

동독은 땅을 개인 소유하는 일이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모든 땅은 나라에 속해있었다. 그로 인해 새로운 도로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대단히 쉬웠다. 다행히도 경제적 이익보다 환경 보호측면이 우세하였다.

그뤼네스반트는 균일하게 보호되는 대규모 지역은 아니지만, 하나의 지대가 각기 다른 구역으로 지정되어있는 지대로써, 그 중 일부는 (가장 강력한 보호 방법인)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다른 일부는 조경 보호구역과 문화 유산지, 후에는 생물권 보전지역과 자연 및 국립공원(하르츠 산맥)으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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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7 [11:24]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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