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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안, 韓국적 탈북민 구금…심문 후 풀어줘
남한 행 탈북저지·중국진출 봉쇄하기 위한 전략?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8/14 [13:44]

중국 공안이 심양 공항에서 입국수속을 하던 한국 국적의 탈북민 여성을 이유 없이 단속해 구금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달 31일 중국 심양의 한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어제(30일) 오전 11시 심양공항에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가던 한국 여권을 소지한 40대 여성이 중국 공안으로부터 신분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두 시간동안이나 밀실에 구금된 채 취조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사건에 대해 중국에서 활동 중인 북한 보위성 전담조직이 탈북민 색출과 남한 국적 탈북민의 봉쇄에 혈안이 된 것과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중국 공안당국은 북한 보위성 요원들에 적극 협조하면서 남한 국적자들 중에서 탈북민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무작위로 단속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소식통은 “이 탈북민을 단속한 중국공안은 그의 한국여권을 확인하고서도 중국에 들어 온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보더니 (한국) 신분증 확인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여권과 신분증을 대조해보던 공안원이 여권발급 연도와 신분증발급 연도가 같고 발급 날짜도 8일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게 이상하게 여겨 다짜고짜 탈북자로 의심하면서 취조를 시작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중국 공안은 한국말을 잘하는 사복차림의 남성을 불러 탈북민 여성이 언제 탈북하고 중국 어디서 살았는지, 지금은 한국 어디서 사는 지 등을 자세히 물어봤다”면서 “중국에서 누구를 만나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솔직히 말하지 않으면 북한대사관에 넘겨 북송하겠다며 협박을 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탈북민은 “오늘(8월1일) 중국 심양에 놀러 간 친구로부터 중국공안에 잡혔다가 풀려나왔다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당시 취조실에서 탈북 여성은 공안이 자리를 비운 틈을 이용해 심양 주재 한국영사관과 자신의 신변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 구리시 담당형사에게 구조 전화를 보냈다”고 말했다.

최근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일각에서는 북·중관계가 돈독해지면서 남한 행 탈북민을 저지하는 한편,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들의 중국 진출을 봉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주현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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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4 [13:44]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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