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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내부 젊은 층 의식변화 가속화”
태영호 “김정은 정권, 20년 내 붕괴될 것”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6/04 [13:33]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북한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민의 의식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김정은 정권이 20년 내로 붕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태영호 전 공사는 지난달 28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2019 오슬로 자유포럼’ 행사에 참가해 북한 주민들이 외부세계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 전 공사는 “김정은 정권이 20년 이상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완전히 확신한다”면서 “10년으로 예상하기에는 짧고, 20년 내 이 정권은 붕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북한의 젊은 세대들이 외국에서 들어오는 영상물을 통해 외부 세계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서 더 이상 국가가 주입하는 이데올로기에 관심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에 파견됐다가 돌아온 북한 해외 노동자들이 자본주의와 자유, 인권에 대한 개념을 배우면서 기존과 다른 사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 주민들이 표면적으로는 북한 정권에 충성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밤에는 한국, 미국 드라마를 몰래 보는 이중적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미국 민간단체인 ‘인권재단’(HRF)이 외부 정보를 이동식 기억장치(USB)에 담아 북한에 보내는 ‘자유를 위한 플래시 드라이브 운동’을 예로 들면서 “아래로부터 북한 정권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외부정보 유입을 통해 북한 주민들을 교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속도는 매우 느리겠지만 외부 정보 유입을 통해 북한 주민들이 북한과 외부 세계를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한다면 북한 사회 내부에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북한 인권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전 세계 북한인권 및 지원 관련 비영리 단체들의 활동이 실제 북한 주민과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들의 지속적인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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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04 [13:33]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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