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2019.04.21 [12:02]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정치  경제  군사/외교  사회/NGO  탈북민  인터뷰  통일교육  오피니언  북한풍물기
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北, 하노이정상회담 실패 실무진 문책
“‘대미 강경파’ 김영철 경질…리용호 나서도록 결단해야”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4/11 [14:47]

북한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로 끝나자 실무진을 문책했다고 국내의 한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이 언론은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하노이회담을 돌아보는 ‘총화’후 협상 실무자들에 대한 문책을 실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노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착 전까지 미국 측과 실무협상을 담당했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김성혜, 그리고 통역을 맡은 신혜영 등이 문책 대상이다.

이들 중 북미 비핵화 협상 북측실무 대표를 맡았던 김혁철은 당초 북한 내에서 ‘중대한 책임’이 거론됐으나 대외 시선 등을 고려해 원래의 소속기관인 외무성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에 따라 향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김혁철이 다시 북미협상 대표로 나서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김성혜의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당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호 통역’으로 데뷔한 신혜영이 문책 대상에 오른 것은 의외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신혜영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성 통역국장인 이연향을 대동했던 점을 의식해 김정은이 직접 기용한 인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신혜영이 정상회담 당일인 2월 28일 정상 간 대화 통역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합의 무산을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이 “한 가지 더 얘기할 게 있다”라고 말했는데 신 통역이 미처 통역하지 못한 상태에서 트럼프가 자리를 떴다는 것이다. 이외 신 통역은 단독 정상회담에서 외신 기자가 김정은에게 “협상을 타결할 자신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그리고 확대 정상회담에서 다른 기자가 “미국이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것과 관련해 준비가 돼 있느냐”고 질문했을 때 멈칫했고, 이를 미국 측 이연향 통역국장이 대신 통역했다.

외교가에선 “신혜영의 국제무대 경험부족에 따른 실수”라고 평가했으나 북한 입장에서는 신 통역사가 최고 지도자의 통역업무에서 있어서는 안 될 결정적 실수를 저지른 셈이다. 일각에서는 대미 협상 총책인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경질하고 김혁철 대미협상 대표를 복귀해야 북미관계가 정상화 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미 강경파’인 김영철보다 리용호 외무상이 협상에 나서도록 김정은이 결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주현 기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9/04/11 [14:47]  최종편집: ⓒ 통일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간베스트 TOP10
배너
회원약관 개인보호정책 회사소개 한국통일교육학회 기사제보 보도자료
(140-806)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 85-3 남영빌딩 201호
(주)통일신문(TEL:02-701-8347 FAX:02-701-8345)
Copyright ⓒ 2007 unityinfo.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