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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벤츠사랑…신형 ‘마이바흐’ 포착
“최고 지도자의 품격이나 위상에 영향 크다 생각”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3/07 [15:10]

차에 대한 남다른 집착가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독일산 신형 고급차량을 소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북제재 위반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는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운 관용차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차는 김 위원장이 중국 방문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북한 친선예술 대표단을 격려하기 위해 이동하는 장면에서 포착됐다.

매체에 따르면 신형 벤츠는 2018년 식으로 과거 공개됐던 김 위원장의 ‘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가드’와 다른 모델로 차량 가격이 한화 약 5억 원에 이른다. 특히 김 위원장이 소유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은 기관총탄이나 수류탄과 같은 폭발물도 막아낼 만큼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의 대북제재가 엄격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 차가 어떻게 북한으로 흘러들어갔는지 알 수 없으나 북한이 외제차 수입관련, 제재사항을 위반했다는 의문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해 차량 업체 측은 북한이 이번 차량을 수입한 경로에 대해 “자사는 유럽연합(EU)과 미국의 무기 금수조치를 엄격히 준수하며 지난 15년 동안 북한에 차량을 수출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제3의 업체를 통해 북한에 들어가는 차량까지 통제하기 어렵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이러한 입장에 대해 한 전문가는 “이번 발견된 신형 벤츠는 아마 중국에 있는 판매업체를 통해 공수했을 것”이라며 “대북제재 위반은 북한뿐만 아니라 관련국인 중국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정은은 이미 벤츠 수십 대를 소유한 상황에서 이를 활용하지 않고 신형차량에만 집착하고 있다”면서 “수령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고급 승용차만한 수단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고 지도자의 격에 부합한 북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승용차를 전용하게 되면 품격에서나 위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젊은 나이의 김 위원장이 주민의 지지와 호응을 받으려면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버리고 국가 예산 낭비보다는 경제 변화의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게 더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현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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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07 [15:10]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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