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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불법매춘 성행...중심지 사우나 우후죽순
“단속 걸리면 3~6개월 강제노동…대부분 뇌물로 풀려나”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2/28 [13:02]

북한에서 최근 불법 성매매가 유행하면서 평양을 중심으로 신축 사우나 건물이 늘기 시작했다고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평안남도의 소식통은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한증탕(사우나) 내에서 불법도박이나 성매매를 할 수 있어 돈 많은 사람이 자주 찾는다”며 “한증탕은 1인실, 2인실, 가족실, 대중탕의 구조로 되어 있어 비용만 제대로 지급하면 뭐든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나가 성매매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면서 2012년 중국의 사우나를 모방한 평양 ‘류경원’을 시작으로 유사한 형태의 건축물이 지방까지 확대됐다. 이어 소식통은 “한증탕이 순수한 위생 사업을 하는 곳이 아닌 불법봉사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신의주와 평성, 개천 등이 도박, 성매매가 가장 성행하는 지역으로 소문이 났다”고 밝혔다.
성매매 비용은 나이와 외모 봉사 수준에 따라 다르며 보통 지방에서는 10달러 미만(한화 1만1천 원가량), 평양은 20달러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북한의 성매매는 1990년대 중반 경제난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30~40대 여성들을 시작으로 급속히 퍼져왔고, 지금은 시장화가 가속화되면서 이에 적응하지 못한 여성들이 빠져든다고 지적했다.
북한 당국도 매춘의 심각성을 인지해 처벌을 강화하고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으나 이러한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급기야 지난 2014년에는 양강도 혜산에서 성매매를 주선하던 남성 두 명을 공개 처형한 사례도 있다. 그러나 공개처형은 매우 단적인 사례라며 실제 단속현장에서는 보안원(경찰)들이 뇌물을 받고 성매매를 눈감아 주거나 단속에 앞서 성매매 조직에 정보를 알려줘 단속을 피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북한은 형법(제249조, 매음죄)에서 성매매 적발 시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의 노동교화형에 처하도록 명시하고 있으나 여성은 대체로 3~6개월 정도의 노동단련형을 받고 있으며 그것도 뇌물로 풀려나는 경우가 많다.
북한에서 성매매 여성들의 경우 상당한 인권 침해를 받으며 국가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에 빠지자 재정착을 포기하고 다시 매춘에 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현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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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28 [13:02]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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