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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불법 나포 美함정 ‘푸에블로’ 반환해야
“북미정상회담서 이득 보일 경우 돌려줄 가능성 커”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2/21 [14:48]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임박한 시점에서 51년 전 북한에 불법 나포된 미국 함정인 ‘푸에블로’호를 반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스콧 팁턴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12일 서한에서 ‘푸에블로’호의 반환은 북미대화에 포함돼야 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역사적인 2차 북미정상회담은 북한과 이 문제를 직접 논의 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팁턴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푸에블로’호 반환 요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팁턴 의원은 “나포 당시 잡힌 선원들은 11개월 동안 고문에 시달리다가 미 정부에 의해 자유를 되찾았지만 ‘푸에블로’호는 여전히 반환되지 않고 평양에서 계속 북한의 선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68년 1월 그날 북한의 행동과 선원 호지스의 희생을 절대 잊혀선 안 된다”면서 “이제는 (푸에블로호가)본국인 미국으로 돌아올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 정치 전문가는 이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입장에서는 북핵문제 해결이 빅딜이라면, 북한은 경제제재 해소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서 “북한 입장에서 경제적 이득이 확실히 눈에 보일 경우 대동강변에 전시한 고철과 다름없는 ‘푸에블로’호를 돌려주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현재 북한에서도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반미 구호가 사라져가는 마당에서 계급 교양의 명목으로 배치했던 ‘푸에블로’호도 더 이상 필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에블로’호는 팁턴 의원의 지역구인 콜로라도에 위치한 푸에블로시의 이름으로 유래된 명칭으로 미 해군에서 정보 수집을 전문으로 하는 선박이다. 그러나 북한은 1968년 1월 23일 원산과 인접한 공해에서 정례적인 정보 임무를 수행하던 이 선박을 불법으로 나포했다. 당시 이 사건으로 미군 한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현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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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21 [14:48]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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