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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체제 달라진 면모 각인 전략”
北, 신문에 모바일 쇼핑몰 소개…비행기표 예약도 가능?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9/02/08 [16:03]

북한이 대외선전용 매체에만 소개했던 모바일 쇼핑몰을 이례적으로 신문에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온라인 쇼핑몰 ‘만물상’을 홍보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만물상’은 북한의 전자 상거래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연풍상업정보기술사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유일하며 지난 2016년 말 개장했다. 신문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주민들이 만물상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만물상에서는 북한의 식료품, 보건의료품, 특산물이 등록돼 있는 등 상품의 종류는 협소하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쇼핑몰에서 비행기 표 예약서비스가 추가됐다고도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북한에서 비행기 표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거래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전문가들은 다른 의미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관광산업을 연구하는 한 전문가는 통일신문과 인터뷰에서 “김정은 체제가 선대 정부와 달리 자유로운 쇼핑 등이 보장된 사회라는 것을 주민들에게 각인시키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내선이 없는 북한에서 주민들의 비행기 여행은 불가능하지만, 상품을 소개하므로 써 향후 ‘프리 투어’도 가능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어 환심을 사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북한의 이번 모바일 쇼핑몰의 소개로 이동통신망 상황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북한에 개통된 휴대전화는 대략 600만대로 우리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이는 북한 인구 2천500만 명을 감안하면 24%의 보급률로 세계 빈곤 국가들의 수준과 거의 맞먹는 수치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보유 휴대전화 중 스마트폰은 30%로 휴대전화 소지자 3명중 한 명꼴이다.

북한의 이동통신 서비스는 지난 1997년 태국의 녹슬리 통신회사와의 합작으로 시작해 2008년에는 이집트의 오라스콤이 북한 체신성과 공동으로 출자해 고려링크를 설립했고,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스마트폰은 당국의 인터넷 차단 정책으로 국내용 인트라넷을 통한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현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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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08 [16:03]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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