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이익적’보다 ‘도덕적’이어야”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위기…사회적 공감대 절실”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18/11/22 [13:39]

“통일은 ‘이익적’보다 ‘도덕적’이어야”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위기…사회적 공감대 절실”

통일신문 | 입력 : 2018/11/22 [13:39]

|글로벌피스유스·통일아카데미 공동주최 토크콘서트|

한반도 정세와 향후 전망에 대한 청년들의 열띤 토론이 주목을 받았다.

잭비님블에서 ‘청년, 통일을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16일 진행된 ‘3.1운동 100주년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김필주 학생은 “통일은 간절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위기”라면서 “청년들과 통일공감대도 어렵고 탈북민에 대한 포용력도 미약한 상황에서는 통일을 반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관심하고 배타적인 사회의 단면과 학교에서 진행되는 부족한 통일교육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토크콘서트를 공동 주최한 서인택 한국글로벌피스재단 회장은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3.1운동은 청년들이 주도해‘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자주적 독립을 넘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국가를 실현하고자 했다”면서 “이제는 청년들이 통일을 외칠 때이다. 청년들이 함께 통일을 노래한다면 통일은 이루어질 것”이라며 청년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강신삼 대표는 “통일이 되던 안 되든 그 영향은 청년세대들이 지고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북한에 대하여 정확히 아는 것이 출발”임을 강조했다.

태영호 공사는 “세습과 상속이 허용되는 북한은 공산주의가 아니다. 북한은 ‘정치적 생명’과 ‘10대 원칙’을 먼저 알고 바라봐야 한다”면서 해방직후부터 현재까지 북한체제를 유지한 핵심을 청년들이 알아야 할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남북통일을 이익보다 도덕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통일준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북한사회와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이 소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한반도 위기 해결에 대한 서슴없는 질문과 의견도 이어졌다.

김필주 학생은 “통일은 간절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위기이다”면서 “청년들과 통일공감대도 어렵고 탈북민에 대한 포용력도 미약한 상황에서는 통일을 반대한다”라며 무관심하고 배타적인 사회의 단면과 부족한 통일교육에 대해서 지적했다.

강지운 양은 “북한 종전선언 요구는 시간끌기의 또 다른 카드이고 표현의 자유, 신념의 자유 그리고 이동의 자유가 없는 노예사회로부터 북한 주민들의 해방이 가능할까”라며 북한체제 개선의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 했다.

북한 체제붕괴와 낮은 단계 통일 가능여부와 같은 민감한 질의도 있었다.

박채원 양의 “UN 국제법 상 민족자결법이 우선인데 북한 붕괴 시 타 국가 개입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태 공사는 “UN국제법 상 민족자결법이 우선이지만 UN은 대국의 주도하에 운영되기 때문에 변동성이 있다. 독일통일을 교시해야 한다. 독일국민은 통일을 열망하며 대국 간섭을 결사적으로 반대했다. 그러면서 아랍권에서의 독재정권 몰락과 달리 동유럽 국가에 민주주의가 정착할 수 있었던 것도 준비된 결과였다. 외세의 정치적 관여 이전에 평화적 통일을 이끌어 가기 위한 사회적 준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가영(고려대 정치외교학과)씨의 사회로 진행된 콘서트에는 태영호 前 주영북한공사가 강연자로 참여했다. 한반도정책컨세서스 프로그램 기획가 강지운(숙명여대 독어독문), 피스브릿지 대표 김필주(가톨릭대 심리학과), 민주평통 자문위원이자 여대생통일연구학회를 설립한 UN SDG 한국협회 매니저 박채원(숙명여대 글로벌협력 전공), 임하영(건명원 4기), 한반도정책컨세서스 사무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평양의 명물 이색적인 2층버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