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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 통일시대 열어…“서울과 평양거리를 함께 달린다”
[민간통일단체-8] 사단법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8/04/05 [15:11]

통일신문은 최 일선에서 활동하는 민간통일단체에 대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국민 중심의 통일시대를 위해 범사회·국제적 통일운동에 힘쓰는 사단법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활동에 주목한다.

민족의 화해와 가치관을 정립하는 범국민 통일교육, 평화적 통일을 위한 민족의 동질성 회복운동과 국제적 통일기반 강화, 남과 북이 번영하는 공생, 공영, 공의주의 사회실현을 목표로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민중심의 통일시대를 열겠다는 취지로 1987년 5월 창립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의 통일운동이 올해 31년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국민연합은 범국민 통일가치관 교육과 남북한 교류 사업 등 국제적 통일기반 조성에 힘써왔다. 2016년,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민간통일운동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민연합을 이끄는 송광석 회장은 경기대 정치대학원 북한학 박사로 1994년부터 99년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남북대학생 통일세미나를 5차례 개최한 바 있다. 현재 통일교육협의회 상임의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아 100만 통일준비국민위원을 중심으로 범국민적 통일운동을 이끌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세계인이 함께 하는 피스로드 행사를 6년째 진행하고 있다.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세계120개국 청년들이 각 국가별로 행진, 자전거, 자동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하는 전 세계적인 평화통일 프로젝트이다. 몽골에서는 2016년 말을 타고, 작년에는 낙타를 타고, 고비사막을 횡단하면서 피스로드를 진행했다.

또 시베리아대륙을 횡단한 피스로드 차량이 강원도 동해를 거쳐 한국피스로드에 참여한 적도 있다. 세계피스로드에 참여했던 종주단원들이 부산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지는 한국피스로드에 참여했다. 이들의 남북통일에 대한 염원을 전달하게 될 때 우리사회에 주는 메시지의 울림이 크게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남북 간 상호이해와 하나됨 목표

미래 통일시대 주역 성장 돕고자

3만 명 탈북민 지원 사업에 주력

 

최근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탈북민 지원이다. 통일시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이 바로 남한에 살고 있는 3만 명의 탈북민이다. 그래서 탈북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5년째 전개해 오고 있다. 작년에는 147명의 탈북학생들을 대상으로 5천5백만원, 올해는 6천7백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 이들이 통일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탈북민이 농사지은 쌀을 구매하는 참사랑 통일미 사업을 전개하고, 635포대 3,700만원 상당의 도움을 드린 바 있다

남북 간 상호이해와 하나 됨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남북교사와 함께하는 스승의 날’ 행사도 뜻 깊은 사업이다. 단체 활동에 대해 박현철 조직국부장은 “남한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통일교육을, 일일 명예교사로 초청된 탈북교사들에게는 가르침의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013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념식을 통해 탈북선생님들에게 남한 학생들이 정성껏 마련한 카네이션도 달아드리고, 북한의 실상에 대해 통일수업도 진행하는데 스승의 노래를 함께 합창할 때는 정말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을 받게 된다”고 소회했다.

많은 민간통일단체가 그렇듯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한반도 평화조성 모멘텀이 향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지속적인 민간교류 활성화를 바라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발전적 미래를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피스로드 행사 추진이다.

특히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올해 피스로드 행사를 통해 남과 북을 이을 수 있는 민간교류의 장을 만들어 그 어느 때보다도 남북통일을 위해 의미 있게 진행하고 싶은 바람이다. 그동안은 피스로드를 압록강, 판문점 등에서 진행한 바 있지만, 올해는 세계 120개국에서 피스로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 부장은 “피스로드의 실적과 기반을 바탕으로 반드시 남과 북의 청년들이 한라산과 백두산 그리고 서울과 평양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고, 통일을 외쳐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지속가능한 민간교류환경 조성됐으면

비핵화 집중처럼 남북교류도 노력해야

경제교류협력, 문화예술교류 활발 기대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대북정책 및 통일정책 또한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민간교류 전개와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유연한 정책을 견지하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대북정책의 원칙은 일관적으로 유지하되 개개별 상황에 맞게 보다 유연한 대처를 강조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통일정책 어젠다 ‘통일국민협약’의 주요내용도 사실은 이러한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또한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는 북핵폐기와 한반도에서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 지속전개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되고 있는 남북교류는 활발히 전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요한 것은 남북이 얼마나 상호 신뢰관계를 회복하고, 이 기반위에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민간교류를 전개해나가느냐는 점에 단체는 주목한다.

20세기의 기적 같은 사건으로 동서독 통일을 이야기하고 있다. 동서독 통일 당시 이미 7천여 개의 서독기업들이 동독 땅에 진출해 경협사업을 하고 있었다.

동독주민들은 자유롭게 서독에서 송출하는 TV방송을 볼 수 있었던 것에 단체는 주목한다. 즉 통일을 위해 끊임없이 독일인들은 교류하고, 협력하는 노력을 지속시켰다는 것이다. 전쟁의 감정의 골이 깊은 우리의 입장에서는 독일보다도 더 적극적인 남북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질감의 공백을 메우기기 어려울 거라는 견해다.

튼튼한 안보, 지속적 통일외교, 통일교육 활성화도 남북교류와 병행돼야 하는 중요한 영역이다. 그런 점에서 손 회장은 “정부와 군은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통일외교를 전개하고, 민간차원에서는 막연한 두려움 보다는 북한의 사상과 체제의 모순성에 대한 이해를 하도록 다양한 단위에서 통일교육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젊은 세대들에 대한 통일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인 통일준비 과정까지도 대비해 가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손 회장은 “이런 차원에서 국민연합은 ‘남북 시군구 자매결연’등 실질적인 통일준비가 가능한 민간교류운동을 확산해 가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석 기자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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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05 [15:11]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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