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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20개의 사건 뽑아 서술…남북관계 재조명
 
통일신문 기사입력  2018/03/22 [16:09]

|평화의 시선으로 분단을 보다/ 정영철· 정창현 지음|  

이 책은 일관되게 ‘평화’의 시선으로 과거 분단과 갈등, 협력관계를 성찰하고 있다.

북한 역사와 남북관계를 꾸준히 연구해 온 정영철, 정창현 교수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집필한 남북관계사 교양서로 북한은 ‘경계대상’과 ‘동반자’라는 이중성을 갖는다고 확인시킨다.

저자는 이러한 이중적인 현실인식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간의 적대성을 감소시키고 동포애를 증진시켜 북한을 공존과 동반자관계로 이끌어 가는 지혜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냉전시대 북한을 동족의 반쪽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우리와 생사를 걸고 대립하고 있는 소멸시켜야 할 적대집단이라는 상반된 대북인식이 안타깝게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분단의 형성과 남북갈등, 대화와 교류 등 분단 70년사에서 남북관계의 결정적 장면을 연출한 20개의 사건을 뽑아 흥미롭게 서술한 이 책은 특히 분단, 38선의 탄생부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삐라’를 둘러싼 논쟁까지 담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지향하는 바의 평화통일의 꿈까지 총 20개의 장면과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고 다시는 전쟁과 적대의 길을 걸어서는 안 된다. 화해와 협력, 신뢰와 공동 번영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평화’의 시선으로 남북관계를 재조명했다.

저자는 이 책은 역사서가 아니라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남북관계의 중요 장면을 간추리고, 그로부터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을 끄집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 담긴 20개의 장면에는 안타까운 적대의 역사도 있고, 희망에 부풀었던 꿈만 같던 역사도 있다.

남북관계의 웃고, 울었던 역사를 되돌아보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자 했다. 남북관계의 형성과 변화, 현재의 모습은 지나온 남북관계를 성찰하고,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지난 70년의 경험을 통해 볼 때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의 평화와 직결되어 있다. 동북아의 평화 없이 한반도의 평화가 보장될 수 없으며, 한반도의 평화 없이 동북아의 평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는 남북의 화해와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 책은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읽어보기를 권한다.

유니스토리, 정가 19,000원 신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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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22 [16:09]  최종편집: ⓒ 통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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