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산가족 기록물, ‘인류의 평화유산’으로 보존한다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위한 민·관 TFT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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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이산가족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학술대회에서 민관 협력체계 구상 등 실질적인 추진전략과 향후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 됐다. |
남북이산가족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공동추진위원장 이장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 류재복 (사)남북이산가족협회회장)는 8월 1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0 간담회실에서 '남북이산가족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남북이산가족 기록물이 지닌 역사적·인도주의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또 한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 기준에 부합하는 세계적 가치 검토, 공공·민간에 산재한 기록물의 통합수집과 보존, 민·관 협력체계 구상 등 실질적인 등재추진 전략과 향후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장희 공동추진위원장은 남북이산가족 기록물이 70년 넘는 분단으로 인한 인간적 고통을 증언하는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도주의는 모든 정치를 초월해서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등재 추진을 통해 민간의 인도주의적 교류와 남북대화의 비전을 설명했다.
류재복 공동추진위원장은 가족의 생사확인을 요청하고 사망사실을 확인받은 전문(電文), 부모의 사망과 동생의 생존사실을 확인받은 자료, 가족사진과 상봉을 위한 초청자료 등 민간 기록을 공개하여 이산가족교류와 역사 기록물의 가치를 소개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 혈육을 향한 간절한 서사, 인도주의와 평화를 향한 인류보편의 염원이 담긴 살아있는 역사”로서“남북이산가족 기록물의 세계기록 유산등재추진은 인도주의와 평화의 정신을 국내외에 알리는 뜻 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서준수 유네스코국제기록유산센터선임전문관은 세계기록유산의 등재 조건으로서 ‘세계적중요성’을 규명함에 있어 “이산가족상봉의 역사를 남북으로 확장시키고, 냉전질서 극복과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한 KBS 이산가족 기록물이 인정받은 역사적 의미의 연속성을 등재 전략”으로 제시했다.
반영관 제주4·3평화재단연구원은 2025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제주4·3기록물의 등재 경험을 공유하며, 다른 기록과 중첩적이지 않은 고유의 의미에 관한 기록의 성격에 대한 서사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기록물조사와 소장주체의 동의, 전문가자문, 국내외 홍보와 함께 기록의 활용을 고려한 장기적 계획 수립을 조언했다.
알렉산드루터나세(Alexandru Tănase) 전 몰도바 헌법재판소 소장은 한반도와 동유럽의 이산가족 사례를 비교, 분석하여 기록유산의 등재가 남북이산가족의 서사가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인류보편의 문제로 대변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추진위원회의 관계자는 지난 3월 3일 출범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본격적인 등재준비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통일부 및 대한적십자사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TFT 구성을 시작으로 기록의 조사·수집, 아카이브구축 및 등재신청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 김준형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이용선의원실, 진보당 정혜경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통일부, 유네스코국제기록유산센터(ICDH), 통일신문, 정경시사포커스, 아시아투데이가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분단의 상처에서 인류의 자산으로, 가족의 만남과 평화의 기억’을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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