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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이산가족 찾아주기 모임인 ‘고향집대마루’(대표 한서진)는 7월 30일 서울 관악구 사무실에서 삼복더위 기간 중 고생하는 탈북민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자원봉사자, 탈북민 등이 참여했다.
한서진 고향집대마루 대표는 “올해로 13년째 서울서 살고 있는데 유난히 더운 여름이다. 탈북민 사회 절반 정도가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그들의 건강이 걱정스럽다”면서 “현실적으로 탈북어르신들은 고향에 남겨진 자식들의 어려운 생활로 밤잠을 설치는 등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요즘 남북의 ‘두 국가’ 소리에 과연 우리가 고향으로 가는 통일의 날이 올까? 하는 걱정이 태산 같으나 그래도 민족의 숙원인 통일은 꼭 오리라고 확신한다. 그날까지 탈북민들은 모두 건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강도 혜산출신의 김봉수(가명) 어르신은 “고향에서는 삼복이 뭔지도 잘 몰랐다. 여기서 매일 먹을 수도 있는 삼계탕을 북한에서 명절은 고사하고 식구들 생일에도 먹어보기 힘들다”며 “어떻게든지 통일이 되어 북한의 우리 2천만 동포들도 사람답게 사는 좋은 날이 왔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했다.
이날 고향집대마루 자원봉사자 회원들이 장을 보고 찹쌀과 인삼, 대추 등을 넣어 만든 삼계탕은 지역거주 탈북민,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 25가구에 전달됐다. 사단법인 ‘관악구자원봉사센터’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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