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고등학교 학생들이 7월 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탈북민들의 삶과 도전, 그리고 남북이 함께 만들어 갈 미래를 생각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탈북민을 포용하고 권익을 증진하며 남북 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통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올해 세 번째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고향을 품다, 평화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 통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탈북민과 정착 지원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겨레고 학생들도 행사에 함께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민간기업 직장인, 공기업 직원, 창업가, 대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탈북민들이 직접 들려준 정착 이야기와 도전 과정은 학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신의 꿈을 이뤄 가는 이야기를 통해 용기와 희망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정부 포상을 지켜보며,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돕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진 축하 공연에서는 탈북민 가수와 남한 출신 가수, 남북 청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며 남북이 하나 되어 만들어 가는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념식 이후 학생들은 다양한 부대행사에도 참여했다. 탈북민 대학생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웹드라마 제작발표회를 관람하고, 북한 음식과 탈북민 생산품을 체험하는 홍보 부스를 둘러보며 북한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탈북민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담은 사진전과 탈북민 작가들의 도서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접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 김철민은 “탈북민이라는 이름보다 한 사람의 꿈과 삶을 가진 이웃이라는 사실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평화로운 미래를 만드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겨레고등학교 이익수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탈북민 사례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공감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하고, 대한민국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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