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라는 시대적 사명 놓지 않고 꿋꿋하게 지켜오다

통일신문 창간 28주년 축하합니다

이종석 애드건축사무소 대표이사 | 기사입력 2026/05/12 [16:15]

통일이라는 시대적 사명 놓지 않고 꿋꿋하게 지켜오다

통일신문 창간 28주년 축하합니다

이종석 애드건축사무소 대표이사 | 입력 : 2026/05/12 [16:15]

통일신문 창간 2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한 사람이 28세가 되었다면, 한 가정의 가장 또는 그 나라의 기둥이 되는 왕성한 청년에 해당되는 것이다. 만일 나무에 비유하자면 흔들리지 않을 만큼의 튼튼한 뿌리와 줄기를 가지고 주변에 넓은 그늘을 제공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변화무쌍한 계절과 환경변화를 겪으면서 세월의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을 수도 있다.

 

  이종석 논설위원

통일신문은 이 세월 동안 한반도에 통일의 희망을 싹틔웠으며, 성숙하고 굳건한 통일의 터전을 닦아온 주축이 된 것이다.

 

북한의 노선전환은 체제유지를 위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북한은 최근 헌법에 영토 조항을 신설해 자신들의 영역을 중국·러시아 및 대한민국과 접한 영토, 영해, 영공으로 규정하며 남북관계를 별개의 국가 관계로 정의하고 있다.

 

기존 헌법에 담겨 있던 조국통일’,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등의 표현을 삭제한 것은 선대 지도자 시기의 통일노선과는 확연히 다른 태도를 보여준다. 이것은 과거 북한의 통일노선으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남북의 격차에서 비롯된 것이다. 군사력이든 경제력이든 문화적 파급력이든 남한과의 교류 또는 통일론에 접근하는 순간 북한의 체제위협이 불가피한 현실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랜 기간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통일노선에 따라 학습된 북한 주민들에게 오랫동안 주입된 통일관이 단기간에 바뀔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따라서 김정은 위원장의 체제유지를 위한 정책이 북한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것인지 따져봐야 할 것이다.

 

한반도 통일정책은 변함없이 추진되어야 한다.

 

북한은 남한과의 군사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핵개발에 돌입하여 지금은 스스로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대남 공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수없이 많은 미사일 발사 시험을 감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한에서는 핵확장 억제 강화, 독자 핵무장론, 재래식 억제력 강화 등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어느 하나도 마땅한 해법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북한이 최근에 보인 노선전환과 같은 행보에서 답을 찾을 수도 있다. 그들이 가리고 싶은 남한의 모습을 보다 적극적으로 표출하고, 남한의 통일의지를 확고하고 분명하게 보인다면 북핵에 대응할 수 있는 막강한 방패요, 동시에 신무기가 될 수 있다.

 

통일신문은 한반도의 미래 희망을 끝까지 이어가야 한다.

 

남한의 발전상은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지만, 한반도의 운명에 대해서는 누구도 섣불리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 통일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놓지 않고 꿋꿋하게 지켜온 통일신문은 앞으로 어떠한 상황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정해진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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