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잃은 어머니의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이병림, 우크라이나 북한군포로 보호요청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6/03/24 [18:42]

“아들 잃은 어머니의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이병림, 우크라이나 북한군포로 보호요청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6/03/24 [18:42]

한국에 사는 탈북여성 이병림(69) 씨는 지난 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앞으로 쓴 자신의 간절한 심정을 담은 편지를 발송하였다. 편지는 우크라이나 현지 인권 NGO와 변호인단을 통해 대통령실에 공식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림 씨는 편지에서 김정은 북한독재정권의 살인명령에 의해 아무런 명분도 없이 남의 나라 전쟁터에 내몰린 우리의 자식 같은 북한군포로들이 감금되어 있다면서 북한에서 포로는 곧 반역자이다. 적에게 생포될 경우 고향에 남겨진 가족까지 엄한 처벌을 받는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북한의 권위주의체제와는 다른 나라임을 믿는다젤렌스키 대통령의 결단이 단지 2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넘어서 전쟁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을 지켜낸 상징적 결정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저는 아직도 탈북 도중 북송되어 북한감옥으로 끌려간 제 아들이 살아있는지? 아니면 죽었는지조차 모른 채 지금껏 살고 있다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심정으로 우크라이나 북한군포로 2명의 보호를 요청한다고 했다.

 

북한군자유송환비상대책위원회장세율 사무총장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포로처우조정본부를 상대로 북한군포로의 자유의사에 따른 인도적 보호를 요청하고 있는 변호사들은 탈북여성 이병림 씨의 절절한 편지내용을 반영하여 대통령실에 제출할 북한군포로 보호권고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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