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 어르신들 고향 가시는 날 반드시 올거예요”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영등포 남북이산가족 위문행사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5/10/01 [18:52]

“실향 어르신들 고향 가시는 날 반드시 올거예요”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영등포 남북이산가족 위문행사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5/10/01 [18:52]

사단법인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장만순 위원장) ·회원들은 지난 930일 서울 영등포아트홀공연장서 있은 1회 영등포 남북이산가족 위문행사에 참여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박현우 구의원, 실향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영등포는 지난 6.25전쟁 때 이북피난민들이 가장 많이 임시 거주했던 지역이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도 이곳에 와서 피난민들을 격려했다아무쪼록 한 세기가 다가오도록 여러분과 부모님들의 고향인 북녘 땅을 가보지 못한다는 것은 정말로 민족의 비극이다고 안타까워했다.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은 정부가 지정한 이산가족의 날(104),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이 숫자가 늘어나는 일만은 없었으면 한다. 대한민국의 자유평화통일은 민족의 숙원이고 우리의 전부라고 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제나 저제나 고향으로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하늘나라로 가신 실향민 어르신들이 매해 수백 명씩 늘고 있다. 그래도 언젠가 꼭 올 귀향의 날을 희망하며 부디 건강하셔서 오래 살아계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성초 통일신문 회장은 나도 실향민 2세이다. 생전에 북녘의 고향을 그렇게 그리워하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면서 요즘 북한이 남과 북은 두 국가로 살자며 통일소리만 해도 주민들을 엄벌하는데 그것은 시대착오적인 망동이다. 우리는 그럴수록 더욱 통일을 외치고 통일을 노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위문행사에서는 실향민들의 애환을 그린 내용의 노래와 무용 등 예술인들의 공연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공연을 보면서 부모님들의 고향 이북에 대한 그리움을 잠시 느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주식회사 코스콤이 후원했다.

 

북한의 두 국가론을 우리는 거부한다. 우리는 더욱 통일을 외치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노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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