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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엔인권사무소는 6월 25~26일 중구 글로벌센터에서 “피해자 및 증인이 바라보는 지난 10년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권상황” 공개섹션을 진행하였다. 탈북민단체 및 북한인권단체 대표들과 탈북민, 관련자들이 참여했다.
제임스 히난 유엔북한인권사무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엔은 강제실종 문제를 매우 중요시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피해자들의 고통은 계속되는 것에 비해 해결 사안이 거의 진전이 없다”면서 “행사의 한 섹션을 강제실종 문제에 관해 다루고자 한다”며 “피해 당사자들의 생동한 증언을 직접 들어보려고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일본 도쿄에서 화상회의에 참석한 가와사키 에이코 모모(모두모이자) 회장은 “저는 일본에서 태어나 17살에 ‘재일북송사업’을 통해 북한으로 갔으며 그곳에서 43년을 살았다. 고생 끝에 북한을 탈출하여 일본으로 돌아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느덧 강산이 두 번 바뀌는 기간인 20년을 ‘재일북송인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정권의 대변기관인 조총련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지난 2014년에 발표된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ICO) 보고서는 우리 모모 단체 활동에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 너무나 고무적이다”고 토로했다.
회의에 참석한 리소라 모모 대표는 “북한당국에 의한 한국인과 일본인 강제실종 문제는 단지 개인의 실종을 넘어 그 가족 전체의 삶을 파괴하는 엄중한 범죄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 연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인권사무소는 그동안 약 400명의 탈북민과 심층면담을 진행했다. 북한에서 겪었던 심각한 인권피해의 산 증인인 이들의 증언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제60차 인권이사회에 북한인권조사위원회(ICO) 후속 보고서로 제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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