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壇] 할미꽃

박경옥 | 기사입력 2025/06/21 [14:06]

[詩壇] 할미꽃

박경옥 | 입력 : 2025/06/21 [14:06]

하얀 머리 반짝이며

햇볕 한줌 들이키더니

빠알간 미소 터트리는 그

모습

보는이 없다 마는

왼종일 타는 마음

누굴 향해서 인가

 

아직도 네 안에서

붉게 영혼이 타오르고

하얀 미사포로 얼굴 숙여

기도 하는 여인 처럼

 

어느 양지바른 풀숲에서

홀로 세월을 낚고 있는

할미꽃

푸른 세월 다 놓치고

먼~ 하늘 바라 보는

어느 여인의

자화상 같구나 .

 

 

 

 

 

 

 

 

시인 박경옥(민주화추진협의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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