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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머리 반짝이며 햇볕 한줌 들이키더니 빠알간 미소 터트리는 그 모습 보는이 없다 마는 왼종일 타는 마음 누굴 향해서 인가
아직도 네 안에서 붉게 영혼이 타오르고 하얀 미사포로 얼굴 숙여 기도 하는 여인 처럼
어느 양지바른 풀숲에서 홀로 세월을 낚고 있는 할미꽃 푸른 세월 다 놓치고 먼~ 하늘 바라 보는 어느 여인의 자화상 같구나 .
시인 박경옥(민주화추진협의회 이사)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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