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당국은 주민들에게 한국 대통령들에 관해 잘 알려주지 않는다. 설령 알려줘도 나쁜 것만 소개한다. 괴뢰한국정권 초대 리승만 대통령은 미제의 앞잡이로 6·25전쟁을 도발한 침략자의 원흉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공부한 뼛속까지 반공분자로 얼마나 조선여성을 싫어했으면 외국여자를 데리고 산 천하의 호색광이라고 했다. 그토록 황당하게 거짓교육을 해야 ‘인민의 위대한 수령들’이 돋보이니 어쩔 수 없을 것이다. 한미동맹 이승만 통일재단 노영애 이사장을 만났다.
- 이승만 건국대통령은 어떤 분인가. 1875년 3월 황해도 평산 태생이다. 일제강점기 한국의 독립운동가, 대한민국 제1·2·3대 대통령이다.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을 건국하셨고 북한 독재자 김일성의 남침(6·25전쟁)에 맞서 미국과 함께 싸워 자유대한을 지키셨다.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나자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에서 하야, 미국 하와이에서 말년을 보내셨고 1965년 향년 90세로 세상을 떠나 고국에 안장되었다. - 한미동맹 이승만 통일재단은.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기념하고 그분의 이념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에서 지난 2020년 5월에 설립했다. 중앙회 사무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알고 있는 이승만 대통령의 ‘북진통일’은 북한으로 무력이나 물리적으로 밀고 올라가자는 뜻이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기독교정신, 월등한 경제력과 군사력 등으로 북한을 능가, 압도하는 것 말한다.
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 이념을 계승 발전 2020년 5월 설립, 우남 애국기도회’ 매월 진행 8·15광복절 행사, 탈북민과 통일기도회 가져
- 주로 어떤 활동을 하는가. 2020년부터 ‘대한민국 우남 애국기도회’를 매월 진행한다. 하나님사랑, 나라사랑, 복음통일 주제로 열리는데 현재 26회 째이다. 지난 2022년부터 서울대학교 호암관에서 ‘우남 애국상’ 시상식을 하고 있다. 우리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언론, 종교 등 5개 분야에서 훌륭한 인사들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이 외에도 우남애국포럼, 건국대통령 기념음악회, 8·15광복절 문화행사, 탈북민과 함께하는 통일기도회 등이 있다. - 탈북민들과 행사는 어떤 것을 하였나. 지난 9월, 내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강남임마누엘교회에서 탈북여성 최민경 님의 출판기념회를 진행하였다. 최민경 씨가 북한수용소에서 겪었던 끔찍한 인권유린행위와 신체적 고통을 그림과 글로 기록한 책이다. 탈북민들의 증언은 통일역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여러 탈북인사를 초청하여 북한실정 강연을 개최했다. 우남 애국기도회에 탈북민들이 꾸준히 참여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다.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강남임마누엘교회에서 탈북여성인 최민경의 출판기념회 열어 북한수용소에서 겪었던 인권유린행위와 신체적 고통을 그림과 글로 기록한 책 탈북민들 증언 통일역사에 자료 될 것
- 고향이 어딘가. 1964년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경찰을 하셨는데 6·25때 국군으로 압록강까지 올라가 전투에 참여하셨던 참전용사이다. 아버지가 늘 나에게 “북한 공산집단은 야만집단이다. 너는 꼭 커서 통일을 위한 큰일을 하라”고 말씀하셨다. 어머니는 우리 10남매에게 “이승만 대통령이 없었다면 6·25전쟁에서 한국이 북한에 먹혔을 것이다”고 말해주셨다. 오늘날의 내가 있기까지 부모의 가정교육이 유익했다.
- 어떤 비전이 있었는가.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미국으로 가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에 와서 대학교수 생활을 하였다. 그러던 중 우연히 DMZ기도회에 참가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외국선교에 나가라는 말씀을 받았다. 하여 중국베이징국제학교 교사로 4년간 재직했다. 중국에서 선교차 탈북민을 만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공산국가 중국에서 탈북민들은 그야말로 쥐죽은 듯 숨어살아야 하니 말이다. - 이후 어떤 생활을 하였는가. 그 뒤로 다시 한국의 DMZ기도회서 응답받은 것이 ‘더 먼 나라에 가서 복음사역을 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다. 그래서 간 나라가 영국이었다. 일단 영어가 되니 유럽해외언론사 선임기자 겸 선교사 활동을 했다. 영국에서는 탈북민들을 쉽게 만났다. 독재사회 베이징과 민주사회 런던은 그렇게 차이가 났다. 탈북민들에게 동사무소 이용, 법률문제, 은행이용문제 등 영국정착에 필요한 상담을 많이 해주었다. - 한국으로 오게 된 계기는 뭔가. 버밍엄과 웨일즈에 다니면서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있은 기도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첫 번째 기도제목이 ‘북한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서’이다.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한국의 대도시에서도 잘하지 않는 북한주민을 위한 기도회를 영국의 작은 시골에서 한다고 생각하니 한국인으로써 양심상 부끄러웠다. ‘아! 한국으로 가서 내 민족 내동포를 위한 통일기도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깊이하게 되었다. - 그동안 어떤 애국활동을 하였나. 2019년 가을 서울의 엘멘출판사에서 이승만 대통령에 관한 책을 집필해달라는 청탁을 받았다. 사랑하는 부모님과 내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이어서 쉽게 승낙했다. 그래서 나온 책인 ‘이승만 비전’이다. 아마존을 통해 번역본으로 전 세계에 팔리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노래’와 ‘호국보훈가’ 가사를 썼다. 두 노래는 애국시민운동과 6월 호국보훈의 달 등 공식행사장에서 많이 불리고 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국에 있는 3만 4천 탈북민은 하나님이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복음통일을 준비하라고 보내준 비싼 선물이다. 탈북민들은 한국에 와서 건국대통령 이승만 대통령만 잘 알아도 충분한 애국자가 된다. 북한에서 김일성에게 충성했던 1/10의 열성으로 통일애국운동에 동참한다면 분명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한반도 통일은 하나님께서 3만 탈북민과 함께 하는 7천만 민족에게 반드시 주실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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