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제1회 탈북민의 날 기념행사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4/07/25 [16:36]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제1회 탈북민의 날 기념행사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4/07/25 [16:36]

 제 1회 탈북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탈북민과 임원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오원성)715일 미국 달라스에 있는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우리 정부가 714일을 탈북민의 날로 제정·시행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우리 정부는 지난 1월 국민회의를 열어 714일을 탈북민의 날로 제정하고, 7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회 탈북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7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제정한 이유는 탈북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1997714일에 시행됐기 때문이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에 따르면 달라스 기념행사에는 도광헌 주달라스한국출장소장, 김성한 달라스한인회장, 이형천 달라스노인회장, 이송영 북텍사스여성회장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 도광헌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도 소장이 대한민국을 찾아온 북한 동포를 단 한 분도 북으로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다, 해외에 탈출해 있는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윤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를 보내고 환호성을 터뜨렸다고 협의회는 전했다.

 

2부에서는 통일문화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미국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잡은 탈북민들은 달라스 한인들과 공연을 함께 하고, 북한 음식을 나누었다. 공연팀은 박성신·박길자·엄기우 자문위원 등 달라스협의회 임원들이 이끌었다. 합창단은 성악 교수인 장철웅 자문위원이 지도했다.

 

탈북민 엄명희 목사, 김조이, 행김 씨가 만든 북한음식들. 달라스 한인들은 북한에서 '피밥'이라 부르는 '통일순대' '두부밥' '언감자떡' '옥수수죽' 등을 이날 체험했다.

 

달라스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제1회 탈북민의 날 기념식을 준비해 왔다. 탈북민 분과를 신설하고, 탈북민을 위한 창업·취업 멘토링 팀을 만들기도 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 시작한 북한인권개선순회캠페인도 계속 이어나갔다.

 

오원성 협의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북한 문화를 미리 이해하는 것은 통일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면서, “북한인권 개선과 탈북민 지원사업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의 중점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지난 723일엔 탈북민 취업·창업 3차 멘토링 회의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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