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밀대는 국보 제19호로 평양시 중구역 금수산 을밀봉 밑에 있는 6세기 중엽 고구려 평양성 내성의 북쪽장대로 세워진 정자이다. '을밀대'란 이름의 유래는 먼 옛날 '을밀선녀'가 기막힌 이곳의 경치에 반해 하늘에서 내려와 놀았다는 설화와 을지문덕 장군의 아들 을밀 장군이 이곳을 지켜 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지금의 모습은 조선 숙종 40년(1714)에 축대를 보수하면서 고쳐 지은 것이다. '평양팔경'의 하나로서 '을밀대의 봄놀이'가 손꼽힐 정도로 경치가 수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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