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북한 미사일총국이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용(IRBM) 대출력 고체연료엔진을 개발해 1단계 엔진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11월 11일에, 2단계 엔진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14일에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북한은 신형 고체연료엔진 중거리탄도미사일 개발이 2023년 6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와 2023년 2월 당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 확대회의에서 ‘2023년도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계획’에서 신형 고체연료 ICBM 개발과 함께 ‘중대과업’으로 채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고체연료엔진 중거리탄도미사일 개발이 올해 북한 국방력 현대화 계획의 ‘중대과업’이고, 1단계 엔진과 2단계 엔진의 지상분출시험에서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이룩되었다고 북한은 평가한다. 북한은 빠르면 오는 18일 미사일 공업절 전에 신형 고체연료엔진 중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김정은과 김주애가 그것을 참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정실장은 액체연료엔진 미사일보다 신속발사가 가능해 한미의 사전 요격이 어려운 북한의 신형 고체연료엔진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공하면 “북한은 미사일공업절과 김주애 공식 등장 1주년을 축제 분위기에서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만약 준비 부족으로 18일 전에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어렵다면 연말까지라도 북한은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어가면서 올해 국방부문의 중요 성과 중 하나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거리가 1천∼4천km에 달해 주일미군기지과 미국의 괌 등을 위협할 수 있는 북한의 신형 고체연료엔진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성공한다면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한미일 군사협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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