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창립 이래 최초로‘중앙-지역 임원 합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문가 특강과 현장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창립 33주년기념 특별기획 사업의 일환으로 △본 협의회 설립취지 및 주요 활동에 대한 이해 △평화와 통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및 관심제고 △지역사회 통일공감대 확산 위한 임원의 역할모색 △중앙-지역 임원들의 역할 제고 및 유대강화 △제주 평화역사·문화유적에 대한 올바른 이해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평화의 섬 제주도에서 평화와 통일의 꿈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중앙회와 전국 시도협의회 임원 43명이 참석했으며, 중앙회와 제주도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첫날 오전 제주통일관과 항몽유적지 탐방에 이어 오후에는 제주에어시티호텔 대강당에서 김형석 전 통일부차관의 ‘지역사회 통일공감대 확산방안’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임원들은 강의주제와 관련해 다양한 활동사례 및 향후 활동계획 등을 토론, 공유했다. 둘째 날은 제주4.3평화박물관과 평화공원을 방문해 제주도의 평화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섭지코지와 사려니숲길을 탐방하며 소통하고 유대를 강화했다. 셋째 날에는 서귀포 치유의숲에서 남북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어 ‘남북한 언어 알아맞히기’시험을 치러 1~5등까지 뽑힌 임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전달했다. 첫날 예시한 100문제 중 20개 문항에 대해 정답을 맞히는 형식으로 진행, 100점 만점자가 16명이나 나와 2, 3차 추가시험 끝에 김남혜 파주시지회 문화홍보국장이 1위를, 중앙회 김용봉 수석부총재 2위, 권오남 의정부시지회장 3위, 조도영 서초구지회장 4위, 이용숙 노원구지회장이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세미나에서는 애국시낭송회를 비롯해 제주소방본부 협조 하에 생명을 구호하는 ‘심폐소생술’강연과 실습시간도 가졌다. 이외에도 메이즈랜드, 치유의숲길을 함께 거닐며 화합 도모, 체력증진 등 매우 유익한 일정을 보냈다. 안준희 총재는 인사말에서“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평화통일의 길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변화하는 남북관계와 통일 환경에 걸 맞는 사업을 발굴하여 통일공감대가 전국 방방곡곡으로 확산되고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영숙 제주도협의회장도 환영사를 통해“창립 33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특별기획한 행사를 제주도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통일의 물꼬를 트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제주도협의회 차원에서도 통일농사를 부지런히 일궈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유미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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