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탈북민을 위해 용인 지역사회에서 오랜 기간 ‘그린나래 장학금’ 지원활동 등 사업을 해온 ‘사립문’ 단체가 내고향만들기공동체와 지난 7월31일 협업식을 가졌다.
‘사립문’은 2007년부터 탈북민의 생활안정지원을 위한 결혼식 추진 사업인 ‘사립문초례청’ 행사를 진행, 현재 33쌍이 가정을 이루게 했다. 그동안 코로나로 잠시 멈추었던 이 행사는 올해부터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립문’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힘을 실어주는 ‘그린나래 장학금’ 지원활동, 청소년, 아동들에게 건강한 멘토와 맨티를 맺어주어 학습 뿐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도 나눌 수 있게 하는 ‘꿈터공부방’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추억의 반딧불 살리기’ 프로그램은 용인을 관통해 광주를 지나 한강으로 합류되는 경안천이 더 이상 오염되지 않고 인근 주민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 활동과 정화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하천 관찰 활동과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이웃을 위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돌아갈 고향이 없는 사람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고향으로 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내고향만들기공동체는 2020년 비영리단체다. 돌아갈 고향이 없는 사람들이 지역주민들과 협업하고, 이웃과 소통하면서 지역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고자 만들어졌다.
매월 한울장애인복지재단 봉사활동을 비롯해 올해도 이웃과 함께 고향 음식체험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앞으로 사립문과 협업, 내고향만들기공동체는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함께 함으로써 더 많은 기회와 정보를 얻어 탈북민들의 경제적, 정서적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유미 기자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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