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붓질이 교차되어 완성된 영롱한 빛의 향연

이인숙, ‘소리 없는 시선’ 개인전, 5월 27일까지 나우리아트센터에서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2/05/12 [16:47]

정교한 붓질이 교차되어 완성된 영롱한 빛의 향연

이인숙, ‘소리 없는 시선’ 개인전, 5월 27일까지 나우리아트센터에서

통일신문 | 입력 : 2022/05/12 [16:47]

맑고 깨끗한 정물화의 매력으로 감동을 전하는 이인숙 작가는 서울 서초구 소재 나우리아트센터(대표 이기원)에서 ‘소리 없는 시선’타이틀로 5월 2일~ 5월 27일까지 개인전을 진행한다.

오늘날 수많은 이미지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굳이 공을 들여 그리지 않더라도 셔터를 한번 누르면 손쉽게 존재하는 대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작가의 정물은 실제 대상이지만 보이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왜 정물화인가 하는 물음은 작품을 직접 볼 때 각자 답을 찾게 된다. 현실계에 존재했던 사물이 작품 속에 들어서는 순간 작가의 마음과 손에 의해 새로운 존재로 탄생되어 우리가 있는 이 곳을 떠나 저 너머에서 실존하고 있다.

정물은 또 다른 세계에서 우리가 보지 않는 때에도 소멸하고, 부활하고, 다시 탄생하여 뒤돌아보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제자리로 돌아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깨질듯 투명한 유리화병 뒤로 또 다른 화병들이 겹쳐 보인다. 작품의 전체적인 색감은 하루 중 시간대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로 그 빛들을 예민하게 표현하여 작품 속에는 강렬한 태양의 빛도, 부드러운 달빛도 보이려한다.

가지런한 화병 그리고 화병 속에 핀 꽃들의 자태가 정신을 맑게 하며, 화면 속 이미지를 응시하게 만들어 깊은 속내를 짐작하게 한다. 복잡한 현실을 멀리 밀어 내기라도 하듯 작가의 정물화는 심신을 휴식의 시간으로 빠져 버리게 한다. 섬세한 붓끝의 선처리가 이미지의 선예도를 높여 감상자의 집중도를 극대화하여 정물화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소리 없는 시선’ 개인전을 펼치고 있는 이인숙 작가는 “일상적인 현실 속에 사물을 생생하고 완벽하게 그려낸 작품을 언뜻 보면 하이퍼 리얼리즘을 연상 시키지만 가까이 보면 자신의 주관을 배제하고 중립적 입장에서 최소한의 붓질로 표현했다”면서 “정교한 붓질이 교차되어 완성되어진 작품은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색과 빛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는 Art Center College of Design(미국)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꾸밈없는 진솔한 작품세계를 정물화로 창작활동을 펼쳐 표현력 좋은 정물화가로 알려져 있다.

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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