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걸어온 길, 가야할 길

위영금 내고향만들기공동체 대표 | 기사입력 2022/01/07 [01:12]

[통일로] 걸어온 길, 가야할 길

위영금 내고향만들기공동체 대표 | 입력 : 2022/01/07 [01:12]

▲ 위영금 내고향만들기공동체 대표



‘내고향만들기공동체’ 법인으로 만들 예정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용인시에 사는

탈북민이 살고 있는 지역을 내고향으로

만드는 사업에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희망의 새아침 2022년을 맞이하게 된다. 새로운 해 즐겁고 상쾌한 이야기만 꾸미고 싶은데,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도 상상 못할 만큼 어려운 순간도 있었으니 지금의 모든 것에 감사하다.

그동안 겪었던 좌절을 여기에 모두 적을 수 없지만 2021년은 특별했다. 궁하면 통한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원하는 길은 아니었으나 받아들이고 상황에 따라 행동했을 뿐인데, 그 어떤 해보다 값지고 보람 있는 것들을 얻었다. 귀한 경험을 얻었고 그것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있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을 얻었다.

 

물론 쉽게 얻어진 것은 아니다. 생업을 포기해야했고 그만큼 가난을 받아들일 자신이 있어야 했다. 반듯한 길을 가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면 만들어가야 하는데, 이 길은 아무도 원하지 않은 길이다. 스스로 택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선택이 없었기에 잘 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다. 그리고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2020년 비영리 단체인 ‘내고향만들기공동체’를 처음 만들고 경력도 경험도 없었기에 지역주민들과 협업을 했다. 2021년에는 용인시와 남북통합문화센터의 보조금을 받아 북한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홍보를 위해 인터넷으로 기사를 게재해줄 신문사를 찾았고, 기사도 직접 작성해서 보냈다. 

 

그리고 작년부터 시작한 ‘매일반페이지글쓰기단톡’을 통해 그동안 글쓰기 실력을 다진 사람들로 2021년 12월 19일 비영리단체인 ‘행복여정문학’단체를 만들었다. ‘행복여정문학’ 단체는 돌아갈 고향이 없는 사람들이 문학으로 고통을 치유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느낌과 매력 있는 정서를 표현하기위한 문학 활동을 전개함으로서 분단극복과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22년 새해에 소망하는 것이 있다면 ‘내고향만들기공동체’를 법인으로 만들고 싶다. 그래야 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용인시에 살고 있는 탈북민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내고향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복여정문학’단체의 출발에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면 좋겠다. 나는 그 무엇보다 책을 읽고 글 쓰는 일을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문학기행’도하고 ‘시화전’도 하면서 보통의 평온한 삶을 원한다.

그리고 걸어온 길을 디딤돌로 2022년 가야할 길이 행복한 여정이 되기를 희망하고 기원한다.

 

위영금 내고향만들기공동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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